국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우)는 17일부터 사흘동안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거푸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안건을 심의했다. 첫날 회의에선 보육업무 이관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도 있게 다루지 못했으나, 이어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소속 위원들이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행자위 심의를 더 거친 뒤 이르면 9일 정기국회 폐회 전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에선 예산이 붙는 안건을 우선 처리토록 돼 있다.
여성부가 보육업무를 맡게 되면 관련 인력과 함께 4,300억여원의 보육예산이 넘어온다. 여성부 전체 예산의 열 배에 가까운 액수다.
배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