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고양시 공양창릉공공주택지구(고양 창릉지구)  ⓒ뉴시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고양시 공양창릉공공주택지구(고양 창릉지구) ⓒ뉴시스

고양시는 16일 소속 공무원 3600여명을 대상으로 용두동 등 창릉신도시와 주변 지역이 포함해 10개동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가 다른 3기 신도시 지역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경기 고양 창릉신도시는 한 차례 도면이 유출되고도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고양시는 창릉신도시 지구지정이 이뤄진 지난 2019년 5월 7일을 기준으로 5년 전인 2014년 5월부터 직원들의 토지거래 내역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합동조사단에 신도시 개발 관련 부서에서 지난 5년간 근무했던 직원 114명이 개인정보 확인 본인 동의서를 제출해 이들의 가족들까지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다.

현재 지난 9~11일 재산신고 의무가 있는 7급 이상 직원 91명에 대한 1차 조사에서는 이들 모두 '토지구매내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라며 "아직까지 부동산 투기와 관련 의심되는 정황은 없었지만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신도시 주변 토지거래까지 모두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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