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마켓컬리/뉴시스
마켓컬리 ⓒ마켓컬리/뉴시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도 올해 말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현지시간 11일 WSJ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 상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2014년 설립돼 한국에서 새벽배송 시대를 열었다. 

기업가치는 8억8000만달러(약 9900억원)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모든 제품을 직접 맛본다"며 "지난 6년 동안 3만5000개 제품을 검토했으며 1만5000개를 판매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마켓컬리의 상장 검토는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거래 첫날인 이날 공모가 대비 40.7% 상승한 49.25달러에 마감하며 시총 100조원 기업이 됐다.

WSJ는 "마켓컬리는 쿠팡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양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경제력, 초연결성, 인구 밀도는 한국을 글로벌 온라인 쇼핑의 미래 방향의 시험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분석기업 유로모니터에는 한국의 올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1160억달러(약 13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