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공채보다 상시채용 선호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1 희망일터 구인·구직의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1 희망일터 구인·구직의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1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862명에게 ‘공개채용과 상시채용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88.5%는 최근 3년간 공채가 확실히 줄었다고 체감했다.

공채가 감소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도 62.8%로 적지 않았다.

구직자들은 불안감의 이유로 ‘대규모 채용 축소로 취업 기회가 더 적어질 것 같아서’(66.5%)를 꼽았다.

‘취업 준비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아서’(40.9%), ‘직무경험이 중요해져 신입은 잘 안 뽑을 것 같아서’(32.9%), ‘채용공고 검색 등 취업준비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3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선호하는 채용 방식은 ‘공개채용’(29.3%)보다 ‘상시채용’(70.7%, 복수응답)이 우세했다.

이유는 ‘다음 채용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중 채용이 진행돼서’(51.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가 정확하게 명시된 채용공고’(35.8%), ‘다양한 채용 방법 등장’(25%), ‘직무적합도 및 지원자의 만족도 상승’(22.8%), ‘스펙보다 현업 중심의 직무적합성이 더 비중 확대’(21.3%), ‘직무별 명확한 취업준비’(18.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은 "수시 채용 확대는 ‘적합한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뽑는다’는 의미가 큰 만큼 직무역량 및 적합성을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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