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현수막 근처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1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현수막 근처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이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 하계올림픽과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도∙AP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현지시간 11일 제네바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IOC 총회에서 중국 올림픽위원회가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중국이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공급하거나 이미 중국제 백신 구입 계약을 체결한 국가에는 직접 전달하겠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올림픽위원회는 IOC와 협력해 추가로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패럴림픽 선수단에 대해선 IOC가 추가부담을 하겠다며 "중국의 연대 정신에 기초한 제안에 감사한다. 도쿄 올림픽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새로운 획기적인 일"이라고 환영했다.

중국이 공여할 백신 물량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올림픽에는 통상적으로 1만명 넘는 선수가 출전하는 외에 수만명에 이르는 임원단, 보도진,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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