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열린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대한민국' 행사에 참석하고 축사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수형 기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여성은 불평등과 차별, 정신적 물리적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성불평등이 근절된 평화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전국 500만 회원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18일 여협 회장 선거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허 회장은 인사말에 이어 제21대 신임임원들을 소개하며, 3.8 세계여성의 날 공식 캠페인 #ChoosetoChallenge를 설명하고 성 불평등과 고정관념에 굴하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어 성 평등 확산을 위해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여협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특히 여성이 겪는 실직위험과 불평등을 타파할 것과 권력형 성범죄를 포함한 여성폭력 해결을 위한 제도의 법제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의지를 표출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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