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찾아 상인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오세훈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 성장은 엉터리"

상인들 "손실보상제나 빨리 해달라" 요구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왼 쪽에서 두번째)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왼쪽에서 두번째)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상가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상인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 후보와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소상공인연합회, 명동외식업협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후보는 "다들 어려운 게 코로나 때문이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문재인 정부 2년 반, 3년 동안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질이 약해질 대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명동 자영업자들한테는 나라에서 지원을 한 게 하나도 없다"며 "지원금은 못 받아도 도시가스 요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길은 백신 접종과 손해 본 것에 대한 소급적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대출 가능 금액 확대와 내국인 관광 활성화 위한 대중예술 허용 등을 요구했다. 일부 상인들은 "손실보상제나 빨리 해달라. 죽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시장이 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상공인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증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증료 전액 면제, 담보 없이, 서류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빠르게 충분한 대출을 보증하겠다"며 "또 1년 동안 무이자로 최대한도 1억까지 대출해드려서 소상공인께 긴급수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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