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서

숙명여대(총장 이경숙) 르네상스플라자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완공된 르네상스플라자는 '듣고 먹고 체험하며 즐기는 종합문화공간'으로, 숙대 재학생뿐 아니라 청소년, 지역주민들을 포괄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르네상스플라자의 11월 프로그램은 크게 행사, 전시, 영화상영으로 나누어진다. 행사는 11월 11일 캠퍼스와 주변거리 가로수와 건물에 설치한 수만 개의 전구에 일시에 불이 들어오는 점등식으로 시작된 <숙명눈송이축제>와 물건을 기증받아 열리는 벼룩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해외여성문인 기증전>(12월 20일까지)과 <숙명에서 만나는 세계의 대학 - UI 상품전>의 전시도 기획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세 가지 영화제다. 지난 4일과 6일 열린 '북한영화제'는 <도시처녀 시집와요> <도라지꽃> 등 네 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또한 '드라큐라 테마 영화제'에서는 10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공포영화의 고전 <노스페라투>(무르나우 감독, 1922)와 <뱀파이어>(칼 드레이어 감독, 1932)를 상영한다.

'독일어권 영화제'는 10월 28일부터 11월 21일까지 4주에 걸쳐 개최된다. '역사 속의 여성과 환상 속의 여성', '뉴저먼시네마와 최근 독일영화의 경향'이라는 두 주제로 다양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화요일 11시, 금요일 3시). 자세한 문의는 02-710-9066.

최예정 기자shoooo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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