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단, 성인 1084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발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민 절반 이상은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코로나19 기획 연구단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8~1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내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0%는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은 42.3% 모르겠다가 3.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확산과 경제회복에 대한 질문에 66.3%는 당장 경제적 타격이 있어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력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7.3%뿐이었다.

코로나19의 통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49.6%가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0.4%는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봤다.

연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비대면 방식으로 주요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함의를 찾아보는 대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내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을 목표에 두고 있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와 운영시간 제한 등을 최소화하는 대신 사적모임 금지 등 개인 행동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개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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