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NH투자증권 등 6곳 동시 진행

25~30% 개인 배정…"최소청약금만 넣어도 1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뉴시스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뉴시스

올해 공모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아이언스가 다음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공모주 균등제가 도입되면서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균등 배분제를 적극 활용하면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결과는 8일에 발표되며 이를 기반으로 공모가가 산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밴드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나 밴드 상단을 초과한 기관이 많을 경우 이보다 높은 공모가로 결정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공모주는 2295만주이며 이 중 25~30%인 573만7500~688만5000주를 개인에 배정한다.

최근 기관의 공모주 투자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25%인 573만7500주가 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573만7500주(최소 기준) 중에서 균등방식 최소 배정 예정 물량이 50%인 286만8750주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여섯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가운데 NH투자증권에 37%인 212만2875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31만주(23%) 와  미래에셋대우 126만주(22%)가  배정됐다.

나머지는 인수단으로 참여한 SK증권(45만주, 8%), 삼성증권(28만주, 5%), 하나금융투자(28만주, 5%) 순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관사들은 일괄청약방식을 채택했다.

수량을 청약하면 주관사가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의 절반을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하게 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적은 금액으로도 공모주 배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과거와 같이 한 증권사 계좌에 증거금을 올인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한 증권사 계좌보다 다양한 증권사 계좌에 동시 청약을 하는 것이 보다 많은 공모주 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처럼 금액만 근거해 증거금이 많은 사람부터 주는 방식이 아니다"면서 "적은 금액을 넣더라도 최소청약금액을 일정 수준이상만 넣으면 무조건 1주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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