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아파트 화재현장 찾아 주민 위로

오세훈, '구로차량기지 이전' 내세워 민심 공략

안철수 "과학적 합리적 거리두기 기준 마련해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영선캠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영선캠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각 당 후보는 주말 동안 민생현장을 누볐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큰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이번 화재가 가스폭발인 만큼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여권 단일화 경합을 벌이고 있는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함께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조정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행정가 선거가 돼야 한다"며 "다른 당 후보들도 정쟁에 빠지지 말고, 정책과 서민의 삶을 두고 논쟁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구 주민과의 대화'에 화상으로 참석해 "평당 1000만 원대 반값아파트로 무주택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북횡단선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세훈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세훈캠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날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차량기지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갖고, 신도림동 일대를 둘러봤다.

오 후보는 "이 지역의 주민들께 '오세훈을 믿고' 서남권의 발전을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을 묶어 서남권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경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TF)를 수립하고, 주민 요구를 철저히 수용해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막힌 곳은 뚫고, 묶인 곳은 풀겠다. 서남권의 숙원사업, 꼭 해결하겠다"면서 거듭 구로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구로는 박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다.

오 후보의 구로차량기지 방문에는 지난 총선 구로을에 출마해 윤건영 의원과 맞붙은 김용태 전 의원이 동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필라테스 지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내체육업계 운영진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필라테스 지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내체육업계 운영진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당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실내체육시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과학적인 기준을 가지고 문을 열수 있게 해줘야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위로했다.

이어 "각 업종별로 현장의 목소리들을 들려주면 서울 시정을 맡았을 때 제대로 반영해서 서울시가 전국에서 앞서나가는,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먼저 만들고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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