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여성 야구선수가 주인공인 성장 드라마

'야구소녀' 스틸 컷 ⓒ싸이더스

영화 '야구소녀'(연출: 최윤태, 주연: 이주영·이준혁·염혜란)가 일본에서 156개관 규모로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야구소녀'가 5일 일본에서 극장 개봉한다고 이날 밝혔다.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다.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초청됐고, 주연을 맡은 배우 이주영씨는 독립스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 침체한 극장가에서도 3.6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예산 장르영화를 제외하면 한국독립예술영화로는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 현지 배급사 LONGRIDE는 156개관 규모로 영화 '야구소녀' 개봉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2월19일 일본에서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약 40개관 정도로 개봉한 데 비하면 꽤 큰 규모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야구소녀' 일본판 포스터 ⓒLONG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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