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전립선비대증' 위험…일상∙사회 생활 지장도
나이들수록 '전립선비대증' 위험…일상∙사회 생활 지장도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3.05 20:00
  • 수정 2021-03-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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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지장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 가능
ⓒ한영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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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으로 많은 남성들을 괴로움을 겪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감싸는 조직인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소변줄기가 가늘고 약해지거나, 소변을 본 뒤에도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방광 자극으로 인한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등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증상들이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나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부터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며 60대는 60%, 70대는 70%, 80대는 80%가 증상을 겪을 정도로 나이의 영향이 커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민트병원 전립선비대증센터 김재욱 대표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정상적인 전립선은 보통 20cc정도로 호두 정도의 크기이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면 보통 60대는 탁구공 크기인 33cc, 70대는 골프공 정도 크기인 약 40cc, 80대에는 귤 정도의 크기인 65cc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경우에는 100cc를 넘어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단계에 이르면 노년층의 경우 수술에 대한 신체 부담이 커서 선뜻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요도를 통해 접근해 칼로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어 소변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가 좋다.

그러나 사정 시 정액 배출이 거꾸로 방광 쪽으로 역행하는 '역행성 사정', 드물지만 출혈,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칼이 아닌 카테터로 치료하는 '전립선동맥 색전술(PAE)'은 수술로 인한 신체적 부담이 큰 대상에게 권할 수 있다.

전립선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관에 작은 입자로 된 색전물질을 투입, 피의 공급을 막아 전립선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이다.

혈관 내로 진입하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2mm 정도로 적고 출혈량이 많지 않으며,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

김재욱 원장은 "전립선동맥 색전술은 적합한 대상에게 적용할 경우 절제수술과 비슷한 정도의 개선 효과를 보이며, 치료 후 1년 정도 지나면 환자의 70~80%가 증상이 완화된 상태로 유지된다"며 "최소한의 침습 시술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금연, 금주, 식생활 개선 등 생활습관 개선과 전립선비대증 억제에 도움이 되는 라이코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 등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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