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글 올렸다가 30일간 계정 정지돼

윤서인씨 페이스북 계정이 30일간 정지됐다. ⓒ윤서인 인스타그램 캡처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웹툰작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3·1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후 윤씨 페이스북 계정은 30일 정지됐다. 

지난 1일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민족의 자발적인 비폭력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 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윤서인씨가 3·1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윤씨는 최근에도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월12일 페이스북 계정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고 적은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내용을 올렸다.

광복회 회원 249명은 2월25일 윤씨를 상대로 총 2억49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등 거센 비판이 일었다. 그러자 윤씨는 1월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부른 점, 그래서 저들에게 빌미가 된 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 윤서인 "실수" 해명...광복회 83억 소송 예고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371

12일 윤씨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이다.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br>
윤씨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이다.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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