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경제규모 2000억달러 이상 53개국 대상 매달 집계

1위는 뉴질랜드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성남시청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성남시청

한국이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 달 전보다 4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1일 블룸버그가 매달 경제 규모 2000억달러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계약 포함),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 11개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낸다.

한국의 평가 점수는 1월 60.9점에서 2월 65.3점으로 개선됐다.

한국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에 4위를 차지했으나 같은 해 12월은 8위, 올해 1월에는 12위로 연속 하락했다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순위 상승은 확진자 증가세 완화와 백신 확보 성과의 영향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월 40명에서 2월 25명으로 줄었고,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은 90%에서 135%로 올랐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호주, 싱가포르, 핀란드, 노르웨이, 중국, 대만, 한국, 일본, 태국 순으로 10위안에 들었다. 미국은 27위에 그쳤지만 1월과 비교해 8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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