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앞줄 가운데) 국회의장이 1월 27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성평등 국회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위원장을 맡게 된 이미경(앞줄 오른쪽 세 번째) 전 국회의원 등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장실 제공)
박병석(앞줄 가운데) 국회의장이 1월 27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성평등 국회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위원장을 맡게 된 이미경(앞줄 오른쪽 세 번째) 전 국회의원 등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국회 내 성평등을 위한 국회의장 산하 자문기구인 '성평등 국회 자문위원회(이하 성평등 자문위)'가 성평등 국회 운영을 위한 상설기구를 마련하는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성평등 자문위는 지난 25일 2차 회의를 열고 ‘성평등 국회와 IPU 성인지 의회 강령’을 주제로 발제를 듣고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한 운영 방안을 결의했다. 

자문위는 국회의장 직속으로 제127차 국제의회연맹에서 채택된 ‘성인지 의회 행동계획’을 이행하고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해 의회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성됐다.

자문위는 추후 세 가지 주제로 논의·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등 성평등 국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의장 선언문 공표, △국회의원들의 성인지 인식 강화 및 인권 관련 행동강령 의제를 첫 번째 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두 번째 과제로 자문위는 성평등 국회 운영을 위한 상설기구를 마련하는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의원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의원 전원회의’ 또는 ‘여성의원 코커스(Caucus)’ 등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세 주제에 대해 분과 모임을 조직해 논의를 진행한다. 제안 보고서의 내용을 확정해 오는 7월 중 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성평등 자문위는 위원장인 이미경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희정 전 국회의원, 이정미 전 국회의원,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김민정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김형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 원민경 법무법인(유)원 변호사, 장은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장,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권향엽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