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매출 320억원…5대 편의점 입점

제주맥주 ⓒ제주맥주
제주맥주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국내 수제맥주 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제주맥주, 에이치피오, 아모센스에 대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규상장)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기업공개에 앞서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평가받는 단계다.

제주맥주가 지난해 11월 23일 심사를 청구한 지 3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 예정 주식수는 5599만5890주다. 이중 836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600~29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17~242억원이다.

제주맥주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는 문혁기 대표가 설립한 엠비에이치홀딩스로, 지난해 매출은 320억원으로 2019년(130억원)보다 두배 넘게 뛰었다.

제주맥주는 2015년 미국 뉴욕 유명 수제맥주사 '브루클린'과 합작해 설립된 국내 최초 글로벌 수제맥주 회사로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등의 수제맥주로 유명하다.

수제맥주 최초로 전국 편의점에 모든 제품이 입점했고, 하이랜드 파크와 협업한 프리미엄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 협업한 '아워에일'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주관 2020년도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의 최종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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