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 ‘꿈더하기도서관’ 추진
한국문화자료실·한국문학 번역서·케이팝 콘텐츠 등 갖춰

꿈더하기도서관을 이용하는 베트남 어린이들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꿈더하기도서관을 이용하는 베트남 어린이들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생겼다.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조성한 '꿈더하기도서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 하노이시립도서관에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꿈더하기도서관'이 생겼다고 24일 밝혔다. 약 400㎡ 면적으로 두 달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자료실, 한국문학 번역서와 베트남 신규도서, 케이팝·영화·드라마 등 한국문화 콘텐츠 등을 갖췄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132개관을 조성했고, 지난해부터는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팜꾸옥훙 도서관관리국장은 "하노이 어린이들이 '꿈더하기도서관'에서 밝은 앞날을 꿈꿀 수 있게 됐다"라며 "오랫동안 우정을 지켜온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덕분에 좋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꿈더하기도서관’이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더 단단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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