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더' 벌금 206억…거액의 금융 손실 숨겨
가상화폐 '테더' 벌금 206억…거액의 금융 손실 숨겨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2.24 06:51
  • 수정 2021-02-24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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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실은 현지시간 23일 가상화폐 회사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1850만달러(약 206억원)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거액의 금융 손실을 고객들에게 숨긴 혐의를 받는다.

테더가 발행하는 동명의 가상화폐 테더는 코인 1개가 1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조사 결과 테더 측은 유통 중인 코인을 모두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달러화를 보유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중반부터 이 회사는 은행 이용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러한 유동성 위기를 고객들에게 숨겼다는 것이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비트파이낵스와 테더는 무모하고 불법적으로 막대한 금융 손실을 은폐했다"며 "자신의 가상화폐가 언제나 달러화로 완전히 뒷받침된다는 테더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018년 파나마 회사 크립토캐피털에 넘겨준 8억5000만달러(약 9452억원)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했으나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비트파이넥스는 부족한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테더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았는데 양사 모두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들 회사는 진짜 위기를 투자자들에게 숨겼고, 무자격자나 규제받지 않는 개인과 단체에 의해 금융 시스템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운영됐다"고 비판했다.

테더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를 구입할 때 많이 이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일각에서는 테더가 비트코인의 시세 조작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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