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담자료 분석 보고서 발간
일·사회공헌·여가·사회적 관계 순으로 상담 비중 커

50+상담센터분석결과  ⓒPixabay
50+상담센터 상담 자료 분석 결과 50+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로 나타났다. ⓒPixabay

서울에 사는 50+세대(만50~64세)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2019년 50+상담센터를 통해 진행한 5383건의 생애설계영역 일대일 상담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설계 7대 영역(일·재무·사회공헌·사회적 관계·가족·여가·건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담 영역은 ‘일(53.2%)’이었다. 다음으로는 ‘사회공헌(20.8%)’, ‘여가(12.0%)’,‘사회적 관계(5.1%)’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통한 희망 활동도 구직(74.1%)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공헌이나 풀타임 외 경제활동(21%), 창업·창직(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역은 여가 영역으로, 2018년보다 대비 상담 건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회적 관계(94.37%P)와 사회공헌(87%P) 영역도 증가했다. 50+세대는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상담자의 성별분포는 남성 42%, 여성 58%이며 여성 평균 연령은 56.83세, 남성 평균 연령은 59.36세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영역 개편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년배 컨설턴트들이 상시 근무하며 상담센터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컨설턴트 배치 및 운영에 대한 개선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50+상담은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게 아니라 50+세대가 할 수 있는 것 또는 해보고 싶은 것들을 탐색·진단해보고 이후 활동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담의 효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앞으로 추가 개관할 50플러스캠퍼스 및 센터에도 50+상담센터를 마련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50+상담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서부·중부·남부) 내에 있다. 방문상담과 전화상담, 일대일 컨설턴트 상담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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