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새 데이터 제출

19일 독일의 한 백신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병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1월 19일 독일의 한 백신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병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을 의약용 냉동고와 냉장고에서 일반적으로 가능한 온도인 영하 15도~25도 사이에서 보관해도 된다는 내용의 새로운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초저온 냉동고 대신 이 온도에서 2주간 백신 보관이 가능하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업데이트해 달라고 FDA에 제안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그간 영하 70도 수준의 초저온에서 보관·운송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및 전 세계 의료진과 사람들이 최대한 백신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상업적 규모의 백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안정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 유연한 여건에서 백신을 운송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저장 옵션이 승인을 받으면 약국과 백신 접종소가 백신 공급을 관리하는 데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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