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방동 옛 미군 기지 부지에 조성
지하 2층~지상7층 연면적 1만7957㎡ 규모
창업공간·돌봄센터·공유주방 등 마련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을 방문해 스타트업 장을 둘러보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을 방문해 스타트업 장을 둘러보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서울시가 국내 최대 여성창업 허브 ‘스페이스 살림’을 공개했다. 옛 대방동 미군기지와 부녀 보호소가 있던 자리에 지어졌는데, 광화문광장 정도의 크기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사업비 1151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준공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개관을 연기해왔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콘텐츠 제작 공간, 교육공간, 홍보관‧판매공간 같은 창업공간과 함께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 영유아 시간제 돌봄센터, 공유주방 등을 갖췄다. 여성 창업가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정협(사진)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스페이스 살림을 방문해 시범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서 권한대행은 "여성창업가들이 업무공간과 가족·돌봄시설을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워라밸을 지키고 창업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성창업가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성창업기업‧스타트업 및 여성 관련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 97개이 입주해 있다. 창업공간 입주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공유사무실은 이용료 월 3만원에 4개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시범운영을 끝내고 올 상반기 안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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