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 (사진=KBS '조선팝 어게인' 영상 캡처)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 중 한 장면 ⓒKBS '조선팝 어게인' 영상 캡처

KBS 설 특집 방송 '조선팝 어게인'에서 배경으로 일본풍 성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KBS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해당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KBS 2TV '조선팝 어게인' 제작진은 18일 "용궁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했다"며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설 연휴였던 11일 방송된 '조선팝 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신(新) 음악 장르 '조선팝'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하지만 SNS 등을 중심으로 '이날치' 공연 배경에 일본풍 성이 등장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치 밴드에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끼치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