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 미 타임지 '넥스트 100인' 선정…유일한 한국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다. 

타임은 17일 홈페이지에서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고 칭했다. 

장애인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차별금지법 법안을 발의해 입법하고자 한 그간의 행보를 소개했다.

장 의원이 최근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사실도 언급했다. 김 전 대표가 사퇴한 사실도 함께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하며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장 의원이 소수자와 함께 목소리를 내며, 다양성의 리더십을 펼쳐온 점이 주목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