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서 신청
"야간보육 필요한 부모, 어린이집 눈치 보지 않길"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365열린어린이집도 확대

한 여성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있다. 정부가 15일 보육체계와 돌봄 서비스를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 여성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야간보육 온라인 신청 창구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서울시는 "야간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어린이집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창구를 개설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당초 어린이집 야간보육은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청 내용이 전달된다.

각 가정에서는 1회 신청으로 야간보육을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야간연장은 서울시에서 지정된 민간·가정 및 국공립어린이집(2585개소)에서 먼저 시행된다. 야간연장이 지정된 어린이집은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의 약 48.1%다.

또한 시는 야간반 운영으로 인한 어린이집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야간보육교사 수당 또는 인건비 지원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야간, 휴일 등 긴급한 돌봄 제공이 가능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기존 171개소에서 올해 25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365일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기존 4개소에서 6개 늘린 10개소로 확대한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야간연장 온라인 신청을 통해 잠재적인 야간보육 수요를 발굴할 것"이라며 "야간연장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를 통해 촘촘한 돌봄수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야간보육 신청 화면. ⓒ서울시
서울시의 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야간보육 신청 화면.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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