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약청, 노년층에 대한 접종도 권고

6일 프랑스 중부 리옹의 에두아르 헤리엇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6일 프랑스 중부 리옹의 에두아르 헤리엇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TGA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승인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존 스커리트 TGA 청장은 "면밀히 분석한 결과 노년층에 대해 충분한 효능이 없다고 의심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노년층에 대한 접종도 권고했다.

TGA는 12주 간격 2회 접종을 권장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을 둘 것을 당부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안전과 품질, 효능 등 검사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호주인들에게 무료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달 초 1차 공급분 380만개가 수입될 예정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백신을 원하는 모든 이들은 올 10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에서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지난달 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은 15일부터 검역 직원과 양로원 거주자 위주로 접종이 시작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