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쿠팡 배송트럭 모습. ⓒ뉴시스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쿠팡 배송트럭 모습. ⓒ뉴시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에 대해 "미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벤처기업 고용동향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실제 상장하는 기업(쿠팡)이 미국 기업으로,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쿠팡의 지분을 100% 가진 쿠팡 아이엔씨가 미국에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권 장관은 "쿠팡이 한국에서 사업을 펼쳐 유니콘 기업으로 컸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정도로 우리 벤처 생태계가 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사례를 들며 "나스닥이나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표준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차 실장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지주회사가 미국에 상장했지만 스웨덴에 터를 둔 회사"라며 "상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복수의결권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관련 제도가 너무나 천차만별이라 정답은 없다"며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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