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당분간 만 65세 미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당분간 만 65세 미만 접종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2.15 14:47
  • 수정 2021-02-1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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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아양행(주)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할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아양행(주)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할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당분간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첫 접종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시설·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제품이다. '1호 접종군'으로 예정됐던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보류했다.

추진단은 고령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관련 임상정보를 3월 말에 추가로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먼저 접종한 국가의 효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 의약품청(EMA)과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승인 자체를 보류했다.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당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기재하기로 한 상태다.

추진단은 그러면서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해 접종을 시작한다. 만 65세 미만 27만2000명이 첫 대상이다.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검사·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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