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회사채 올해 폭발적 성장 할 것"
"ESG 회사채 올해 폭발적 성장 할 것"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2.12 13:14
  • 수정 2021-02-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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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관련 투자 지난해  40조5000억 달러

국내 주요 기업들 ESG 채권 발행 필요성 커져

기관 투자자들, ESG 회사채 비중 확대 필요
국내 주요 기업들이 ESG경영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국내 주요 기업들이 ESG경영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올해 'ESG 채권'이 폭발적인 성장으로 회사채 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ESG 회사채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로자리 잡을 것"이라며 "ESG채권 중 회사채로 발행되는 규모는 올해 20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투자 잣대로 삼는 글로벌 펀드들이 늘면서 ESG 관련 투자 규모는 작년 기준 40조5000억 달러로 2012년에 비해 세 배가량이 증가하는 등 확대 추세다.

김 연구원은 ESG 채권의 성장이 단순히 투자 수요증가 때문이 아닌 발행기업 입장에서 ESG 채권 발행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업종을 불문하고 앞다퉈 'ESG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 탄소중립, 기후협약, 사회적기업 등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지가 기업경영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 주요 그룹들은 ESG 경영지침에 맞춰 ESG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3개월 동안 환경관리, 신재생에너지 관련 계열사를 22개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그룹 화학 사업 부문은 친환경 사업 강화에 5조 원 넘는 투자를 결정했고, 삼성카드는 ESG 사무국을 신설하고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있다.

그는 "기존 ESG 채권이 공사채 위주로 발행되면서 회사채 등 다양한 섹터별 투자에 제약이 컸다"며 "연기금과 보험, 운용사 입장에서도 ESG 채권 중 회사채 투자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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