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사회단체 지도자 이원규씨 YMCA100주년 맞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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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원기 기자>

미국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로 활동 중인 이원규, 장화인씨 부부가 한국 YMCA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 왔다. 이들은 1968년 각각 전국대학생YMCA연맹과 대학YWCA의 대표를 맡아 Y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이원규씨는 미국 YMCA 연맹 최초의 동양인 이사로 YMCA 최고상인 'Red Triangle Award'를 받았다. 미국 YMCA 150주년 역사에서 이 상을 받은 사람은 3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한국 YMCA 100주년 기념식에 미국 YMCA 대표로 참석했다.

장화인씨는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플러싱 한인 YMCA 초창기 멤버로, 이태형 선생과 함께 뉴저지에 가정법률상담소를 처음 열고 활동했다. 3년 전에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AWCA를 세워 회장을 지냈다.

이들은 미국 시민사회단체 경험을 바탕으로 100주년을 맞은 한국 YMCA에 축하와 기대를 보냈다.

“글로벌, 전문화 시대에 따라 YMCA도 전문성을 길러야 해요. 나는 그 전문성이 '청년'이라고 생각해요.”

이들이 미국 Y에서 지도자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 Y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 부부는 청년에 대한 훈련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며 “YMCA가 여성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뉴욕 YMCA는 여성이 총무를 맡고 있어요. 이사회에서도 1/3 이상을 여성에 할당하죠. 직원들도 여성이 더 많은 정도예요. 한국 YMCA도 50년 뒤를 보고 여성에게 문을 열어야 해요.”

학생 시절 Y 대표로 “회의를 열고 토론하는 일이 많았다”는 이들 부부는 “결혼 생활에서도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풀어왔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때가 되면 우리 부부처럼 Y에서 사회봉사를 할 거라 믿어요.” 이들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었다.

김선희 기자sonag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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