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령층의 보장 강화를 위해 연금과 특화 보험을 활성화한다.

9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보험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저성장·저금리 추세,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 혁신 등의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보험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현재 연금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장성 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연금 등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보험상품은 시장 집중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 서비스 등으로 보험산업의 경쟁이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보험사 경영전략의 변화와 사업구조 개선, 인수합병 등 시장의 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는 데에도 주목했다.

금융위는 보험업계와 함께 연금, 변액보험, 고령층 특화 보장성 보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만성질환자 전용 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고령자 연금을 증액하거나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연금에 가능하도록 유도해 연금보험을 활성화하거나, 60세 이상 고령층에 특화한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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