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페스티벌 등 2020년 호응 얻은 공연 영상 14편
10~14일 문화포털·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튜브 공개

브루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난해 ACC월드뮤지페스티벌 신진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에 선정된 '반디밴드' 중 '브루나'의 공연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번 설 연휴에는 생생한 공연 영상을 집에서 편안히 즐기면 어떨까.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특집 비대면 공연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이 문화포털 웹사이트(www.culture.go.kr)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다.

ACC와 아시아문화원(ACI)은 지난해 선보인 공연 중 반응이 뜨거웠던 작품 일부를 설 연휴 동안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별전에서 공개되는 영상은 ▲지난해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신진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에 선정된 ‘반디밴드’ 4개 팀(로든, 국악인가요, 브루나, 오열) 공연, ▲ACC 창·제작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 공연, ▲2020년 송년음악회,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곡 발표, ▲‘대동춤: 그날이 깃든 몸짓’ 영상 등이다. 

2020년 송년음악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0년 송년음악회 영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드뮤직페스티벌 ‘반디밴드’ 4개 팀 공연 영상은 ACC의 이동식 무대인 ‘ACC 무빙시어터’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알앤비(R&B), 퓨전국악, 보사노바, 인디팝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노래하고 연주하는 젊은 예술인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ACC 창·제작 현대무용 ‘호모 루피엔스’ 공연도 볼 수 있다. 산업화 시대에 인간과 사물, 기계·장치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 소외와 불평등이 야기돼 인류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한 작품이다. 무용단 언플러그드 바디즈가 함께했다. 

2020 송년음악회 공연 무대도 이번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악회 ‘긍만고’와 바싸르콘서트오케스트라가 협연한 ‘대동춤’ 프로젝트 ‘벽과 벽 사이’, 호두까기 인형극 모음곡 연주,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정선아의 뮤지컬 넘버 갈라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대동춤: 그날이 깃든 몸짓’ 영상에서는 오월의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음악과 안무, 촬영 현장의 생생함, 컴퓨터 그래픽 효과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밖에 아시아 11개 나라 전통음악가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합주한 신곡 3곡도 감상할 수 있다.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 상생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다.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 영상은 문화포털(www.culture.go.kr)과 ACC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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