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조사팀이 우한 수산시장에서 중요 단서를 발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WHO 팀의 일원인 페터 다스작은 코로나19 발원과 인수 교차 감염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스작은 이번 조사 중 코로나19 최초 집단 발병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져 화난 수산시장에 대한 조사가 가장 유의미했다고 강조했다.
WHO팀은 중국 입국 후 격리가 끝난 지 첫날이던 지난달 29일부터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다스작은 "코로나19 발병 직후 수산시장이 문을 닫고 청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물품이 남아 있었다"며 "사람들이 서둘러 떠나면서 장비와 도구를 남겼고 우리는 그것들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WHO 조사팀이 수산시장 내에서 환경 샘플 채취 작업을 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된 장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이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얻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수분이 많은 수산물시장에서 해산물과 야생동물을 포함한 육류가 팔리고 있었다며 시장 상인과 손님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음을 고려할 때 이곳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간 곳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사 결과는 아직 기밀이지만, 오는 10일 조사팀이 중국을 떠나기 전 주요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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