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PC∙게임기 등 판매량 증가

2020년 11월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셰리단 코스트코에 서 한 남성이 삼성 65인치 TV를 살펴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셰리단 코스트코에 진열된 삼성 TV들. ⓒAP/뉴시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컴퓨터, TV, 콘솔 게임기 등 전자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나며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7일 "2020년 전 세계 소비자용 전자제품 매출은 3585억달러(약 403조3842억원)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A는 보고서를 통해 "가정용 컴퓨터와 태블릿PC, 콘솔 게임기 등의 강한 수요가 전자제품 판매 확대를 촉진시켰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전체 출하량은 3억9600만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매출은 1990억달러로 2019년보다 17% 늘어났다.

SA는 "전세계 수백만명이 재택근무와 원격 온라인 수업 등을 위해 새로운 기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새로운 제품 구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콘솔 게임기 매출도 119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2020년 11월 출시된 '플스5' 지난해 판매량은 약 4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소니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엔을 사상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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