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학자 한 자리에 선다

서울대학교가 여성학 교양강좌인 '여성과 사회' 개설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여성학자와 전문가를 초청 기념 강연 시리즈를 마련했다. 여성부와 아시아재단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 시리즈는 지난 4일 주한프랑스대사관 마리 보네 경제담당 카운슬러의 '프랑스의 양성동격관:평등에 대한 포괄적 접근' 강연으로 시작했다.

6일 아시아재단 캐롤 요스트 여성프로그램 국장의 '서양에서 본 아시아 여성', 11일 독일 경제개발위원회 바베테 갈립케 선임 지배인의 '구 동독여성이 본 독일통일', 15일 영국 캠브리지대학 줄리엣 미첼 교수의 '가족과 여성을 넘어 젠더로'와 우리나라 김영정 전 제2정무장관의 '한국 여성정책 회고와 전망'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5일 강연하는 줄리엣 미첼 교수는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의 개척자로 캠브리지대학 사회정치학부 학과장이자 대학 내 젠더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여성의 지위>, <정신분석과 페미니즘>이 잘 알려져 있다.

미첼 교수는 이번 서울대 강연에서 '가족과 여성을 넘어 젠더로'를 주제로 2차대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과 가족의 지위 변화, 페미니즘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피고 새로운 차원의 '젠더' 개념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3년 개설된 교양 강좌 '여성과 사회'는 서울대 최초의 여성학 관련 강좌로 국민윤리교육과 이온죽 교수가 개설한 뒤 20여 년간 계속 강의를 맡아왔다. 한편 서울대는 15일 저녁 교수회관 본회의실에서 그 동안 '여성과 사회' 강연을 들었던 수강생 2000여 명을 초청해 홈 커밍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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