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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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및 고용강화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4일 코로나19로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이 인턴 근무를 경험함으로써 현장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여 취업을 돕고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사업 대상을 지난해 1156명에서 1452명으로 늘렸다.

경기도는 또 장기고용 유지 강화를 위한 ‘새일고용장려금’도 신설했다.

‘새일고용장려금’은 여성인턴 1명(전일제·시간인턴제 모두 적용)을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 동안 월 80만원씩 총 240만 원 지급되는 ‘인턴지원금’이다.

인턴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해당 기업에 ‘새일고용장려금’ 8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인턴에게도 근속장려금으로 6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경영난과 취업난을 겪고 있는 만큼 참여 요건도 완화했다.

기존의 대상 기업은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1000인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상시근로자수 1인 이상’으로 변경해 소규모 기업이나 경기침체 등으로 감원한 사업장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2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여성고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일여성인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내 2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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