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성매매 업소들 시 외곽으로 '퇴출'
암스테르담 성매매 업소들 시 외곽으로 '퇴출'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2.04 13:01
  • 수정 2021-02-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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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시장' 펨커 할세마, 홍등가 이전 꾸준히 주장
시의원들 "관광 도시로서 암스테르담 재정비 하는 것"
성노동자 권익 대변 단체 "90%가 이전 반대" 반발 예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AP/뉴시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 ⓒAP/뉴시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심가에 있던 성매매 업소들이 시 외곽으로 이전된다. 

영국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시의원들은 운하를 따라 좁은 길에 늘어서있던 성매매 업소 대부분을 이전시키자는 펨케 할세마 시장의 제안에 합의했다.

네덜란드 녹색좌파당 출신인 펨커 할세마는 암스테르담 최초 여성시장으로 홍등가 이전을 주장해왔다.

암스테르담은 성매매와 대마 등이 합법화돼있어 한해 관광객만 2000만명에 이를 정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지만 미래를 위해 새로운 관광 명소를 개발하겠다는 결정이다.

네덜란드 노동당 데니스 바우트칸 의원은 “관광 도시로써 암스테르담을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관광객들은 이 도시를 방문해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지만, 어떠한 대가도 치르지 않을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할세마 시장이 최초로 이전 제안을 꺼냈을 때 홍등가 성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 ‘레드 라이트 유나이티드’는 "성노동자 17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90%가 ‘이전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힌 바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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