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장 등 소외이웃 꼼꼼히 챙겨
여성가장 등 소외이웃 꼼꼼히 챙겨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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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자 국제라이온스클럽 대구지구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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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클럽이 대구에 만들어진 지 44년 만에 첫 여성 총재가 나왔다. 남성 후보와 경선을 해서 당당히 총재로 당선된 뒤 지난 7월부터 국제라이온스클럽 355-C지구(대구)를 이끌고 있는 장정자 총재(현대병원 행정원장)를 만났다.



장 총재는 '참여하는 봉사, 함께 하는 기쁨'을 총재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상 생활에서 사회 모든 영역까지 국제 봉사활동을 하느라 무척 바빴다. “21세기에 진정한 것은 더 이상 성이 사회적 불평등의 요건이 되지 않아야 한다. 이젠 어떤 일이든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선을 그을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공헌해야 한다. 남녀 공동 참여로 공동 책임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내 할 일이다.”



장 총재가 경선에 나선 이유다.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는 더 크고 심화된 자기실현이기도 하다”는 장 총재는 시간과 땀, 마음으로 함께 할 다양한 계층에 봉사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기 1년 중 석 달을 보내는 동안 그가 한 일은 많다.



최근 자원봉사단을 조직했고, 아이들을 키우자는 의미의 '꿈나무 가꾸기 운동', 대학 내 간호학과와 교육대생을 대상으로 캠퍼스라이온스클럽을 두 개 창단한 것이 그 사례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장애인들과 함께 했고, 태풍 피해 현장이다 국제행사 참가다, 그에게는 하루가 짧다.



“대구에 전체 110여 개의 클럽이 있는데 여성 클럽은 열 개다. 일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여섯 개쯤 더 확장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장 총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장애인과 노인 문제. 대구장애인복지회관에 연간 1억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장학사업도 연간 20억 원 규모다. 혼자서 가계를 책임지는 여성 창업주들에게도 조성해둔 회비로 도움을 주고 있다.



장 총재의 봉사는 공적인 부분 외에 사적으로도 이어진다. 남편과 아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젠 돈으로만 봉사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물론, 물질적 관심도 필요하겠지만 가슴으로 함께 나눈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이러한 생각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장 총재가 지금껏 활동해온 영역은 참으로 다양했다. 4년 동안 대구시의원으로, 대구 새마을목련회 회장으로, 한국노인의전화 대구경북지회 이사, 대구시민축구단 감사를 비롯해 10여 개 단체에서 30년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잔잔한 물에 돌을 던지면 그 파장이 멀리까지 간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더 많은 이들에게 퍼져갔으면 하는 게 바램이다.” 그는 더 많은 이웃들과 더 넓은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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