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사옥 매각…"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
하나투어 사옥 매각…"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
  • 김현희 기자
  • 승인 2021.02.03 08:55
  • 수정 2021-02-0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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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여행사 부스 ⓒ뉴시스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여행사 부스 ⓒ뉴시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하나투어가 본사 등 부동산 매각을 결정했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2일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건물 등 940억 원어치의 부동산을 시티코어 디엠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자산은 하나투어 전체 자산(1조76억 원)의 9.3% 규모다. 하나투어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여행 수요가 끊기자 3∼5월 유급휴직에 이어 6월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6~11월은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버텼지만 이마저도 끊겼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80% 이상 급감하며 10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이날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095억 원으로, 전년(6146억 원)보다 82.1%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96억 원 흑자에서 1146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20억원에서 2203억원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고객 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수입이 끊겼고,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액을 웃도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 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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