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인에게 고소당해
LA 에인절스, MLB와 진상 조사
캘러웨이, 혐의 전면 부인

미키 캘러웨이(46)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투수코치가 성추행 혐의로 직무정지됐다. 사진은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캘러웨이 코치. ⓒAP/뉴시스·여성신문

미키 캘러웨이(46)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투수코치가 성추행 혐의로 직무 정지됐다. 

3일 AP통신은 구단이 성 추문 보도 하루 만에 캘러웨이 코치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MLB 사무국과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2일 미국 온라인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캘러웨이 코치가 성추행 및 성희롱 혐의로 여성 5명에게 고소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고소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캘러웨이 코치는 스포츠계에 종사하는 5명의 여성 중 3명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냈다. 또 팀 정보 제공을 미끼로 술자리를 권유했다고 드러났다. 이들 중 한 명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에 의하면, 캘러웨이 코치는 "합의한 상황에서 나온 행동으로, 내 아내도 그들의 주장을 알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라 캘러웨이 코치는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고될 수 없다. 

MLB 사무국과 에인절스 구단은 2월 중으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캘러웨이 코치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에서 투수로 뛰었다. 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감독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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