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시민사회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실시
여성 일자리 제공할 서울 소재 여성단체·조직 모집...2월9일까지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작년 10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성폭력 철폐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작년 10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성폭력 철폐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백미순)은 청년여성 및 경력보유여성이 활동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할 서울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사회적경제 조직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민사회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는 여성들이 여성단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참여 기관에 성평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2개 단체에 69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서울 소재 여성단체와 여성 사회적경제조직 13개소를 모집하며, 활동기관 1곳당 1~2명의 참여자가 배정돼 올해 12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가로서 현장 활동 시 필요한 성평등 인식 교육, 실무 역량 교육, 사업 참여자 간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15개 여성단체에서 15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소통과 대응 능력 등 업무 역량이 강화됐고 ‘N번방’, 낙태죄 폐지, 차별금지법 등 다양한 성평등 이슈 관련 활동을 통해 다른 여성 활동가들과 연대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평했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여성들이나 경력보유여성들은 여성단체 일에 관심이 있어도 어떤 곳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시민사회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는 이러한 여성들과 차세대 여성 활동가 발굴을 희망하는 단체들을 연계한다. 관심 있는 기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02-810-519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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