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 내 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 내 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3분의 1이 넘는 국민들이 맞을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됐다.

연구팀이 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더니 46.8%는 '접종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낮다'는 답변은 15.7%였고 37.5%는 '접종할지 말지 반반'이라고 답했다.

접종 의향이 높다는 답변은 60대 이상에서 57.4%였던 반면 젊을수록 낮아져 20대 32.4%, 30대 32.5% 등으로 20~30대는 접종 의향이 높은 사람이 3분의 1이 채 안 됐다.

의향이 낮은 비율은 60대 이상이 9.1%에 그친 반면 20대는 23.5%, 30대는 24.8%였고 반반이라는 의견도 20대가 44.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33.6%로 가장 낮았다.

유 교수는 "20대·30대의 젊은 층과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백신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일관되게 차이가 나타나는 점은 앞으로의 백신 및 코로나19 신뢰와 소통의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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