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배달의민족, 소규모 외식업장 성희롱·성폭력 예방 돕는다
서울시-배달의민족, 소규모 외식업장 성희롱·성폭력 예방 돕는다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1.27 17:41
  • 수정 2021-01-2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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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입점 사업주에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등
‘외식업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
서울시와 배달의민족이 ''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배달의민족 로고
서울시와 배달의민족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우아한형제들

서울시와 배달앱 주문 서비스 ‘배달의민족’이 손잡고 서울 시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선다.  

서울시는 27일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위드유센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 기관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입점업체 약 14만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성평등 조직문화개선 캠페인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위드유센터 ~ 소규모사업장 ⓒ위드유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가 진행하는 소규모 사업장 대상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위드유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소규모 사업장은 성희롱 피해율이 높은 데 반해 성희롱 예방과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여성노동자회 ‘직장 내 성희롱’ 신규상담(2018년 1월~2020년 7월) 분석 결과,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성희롱이 일어난 경우가 47.1%로 높았다.

위드유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을 제공한다. 또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사업장에 배포, 자체적으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교육 홍보 및 매칭을 진행해 사업주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 예방 문구 제작·배포 등, 외식업사업장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민아카데미에 비치된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서울시 제공
배민아카데미에 비치된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서울시 제공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한 기관으로 지난해 6월 개관했다. 위드유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취업규칙, 사건 처리절차 점검을 무료로 지원한다. 해당 지원사업은 위드유센터 홈페이지(seoulwithu.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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