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반대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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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반대하는여성연대 WAW(Women Against War)가 최근 2년 간의 활동을 정리해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들>을 펴냈다.'여성이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언론, 그리고 가려진 전쟁의 진실',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소수자들이 본 전쟁', '우리 이름으로는 안 된다', '절망의 거리에서 희망의 길을 찾아서: WAW의 활동'.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여성들이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여성의 관점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 등 전쟁의 최대 피해자인 여성과 아이들, 소수자의 입장에서 전쟁을 바라보고 있다. 사회과학 서점 <논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우편으로도 받아볼 수 있다. 문의 019-567-9505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 지음/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5,000원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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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줌마가 중국에서 좌충우돌 부딪치며 담아 온 생생한 중국 이야기다. 2년 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중국어를 배우게 된 과정과 자식을 북경대학에 입학시키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그렸다. 2001년 2월, 시인을 남편으로 둔 저자는 고1을 마친 딸과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데리고 중국 산시성 타이위엔 행 비행기를 탄다. 1년 동안 중국어를 함께 배우며 아이들에게 좀더 큰 세상을 직접 가서 보여주자는 소박하지만 담대한 목적으로 말이다. 이 책은 단지 자식 잘 가르친 아줌마의 극성 무용담에 머무르지 않고 전업 주부였던 여성의 자아실현 노력이 경쾌하게 그려진다. 다퉁의 운강석술을 비롯한 산시성 일대의 유적지, 장강 삼협과 장가계, 백두산, 상하이와 항저우, 쑤저우, 허난성의 뤄양, 구이린과 시안, 실크로드의 둔황에 이르기까지 중국 대륙을 가른다. 평범한 아줌마의 눈으로 바라 본 중국인들의 삶은 물론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편집되어 있다.

박성란 지음/태동출판사/9,000원

우리 아이, 멀리 보고 행복하게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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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 10대가 되기까지 변화하는 부모 역할을 기록한 부모 자녀 관계 지침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10대가 되고 부모의 말이 먹혀들지 않으면 더 이상 자신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와 좋은 관계 맺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때일수록 부모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귀가 솔깃한 비법들은 자녀와의 의사소통 및 관계 발전을 꾀하는데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며 정직과 신뢰, 존중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한다.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라', '한부모가 되기를 겁내지 말라''자유와 책임의 균형점을 찾아라'등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 반항적인 아이, 언어 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아동 및 성인의 심리 치료를 맡고 있는 저자가 쉬운 설명과 실례를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냈다.

피터 잭사 지음·이정은 옮김/아라크네/8,800원

오지 않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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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논설위원으로 있는 손석춘의 시대, 청년, 종교, 교육 읽기다. 한국 사회의 격변기인 2002년 1월부터 2003년 8월까지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들을 모은 1부에서는 전환기를 맞았던 우리 사회의 풍경화를 찬찬히 회고하며 사실과 진실을 탐색한다. 2부 청년 읽기에서는 희망의 미디어 R 통신을 말한다. 지난 2002년 가을 16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될 당시 띄운 글들을 모은 것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젊은이들과 통신하며 깨끗한 희망을 키워나간 글들이다.

3부 종교 읽기에서는 민중불교와 민중신학이 지금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이라는 강조와 함께 민중이 살아가는 현장의 역사로 이미 구현된 불교와 기독교를 다시 한번 되짚는다. 마지막 장인 교육 읽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발행한 주간지 <교육희망>에 실린 칼럼들을 모았다.

손석춘 지음/월간 말/9,000원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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