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에서 미 제조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초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22~24일 유권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56%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 응답은 34%였고, 10%는 '모르겠다/의견 없음' 답변을 했다.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4년 전인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때 조사된 지지율 46%보다 10%포인트 높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2017년 3월 초 52%였는데, 현재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 못 미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21~22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함께 유권자 94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3%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7%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4%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7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무당파는 62%가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모닝컨설트는 "미국이 전염병 대유행,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과 (정권 초 우호적 관계인) 허니문 기간을 즐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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