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3,200선을 돌파했다.

25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2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3,144.01에 개장하며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확대로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8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후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는 3566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가장 많이 오르는 업종은 운수창고(5.28%)이며, 그 뒤로도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2~3%대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날과 같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SDI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5%대로 오르는 중이며, 셀트리온도 3%대로 상승 중이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처리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버니 샌더스 위원장이 지난 주말 추가 부양책을 통과 시키기 위해 조정권을 이용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하원은 물론 상원 또한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수출 경기 회복 기대 심리 확산으로 경기 민감주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거래일(979.98)보다 1.07포인트(0.11%) 오른 981.05에 출발한 뒤 16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00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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