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채식식당 어디 있을까? 948곳을 공개합니다
서울 시내 채식식당 어디 있을까? 948곳을 공개합니다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1.20 20:20
  • 수정 2021-01-20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채식식당 948개소 최초 발굴해 공개
동물성 성분 첨가·유제품 사용 여부 등 조사
채소·유제품·달걀·해산물 등 유형별 메뉴 검색 가능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채식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Pixabay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Pixabay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서울 시민이라면 클릭 몇 번으로 내 주변 채식식당을 찾을 수 있다. 서울시가 채식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공개했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음식점(일반‧휴게음식점)을 전수조사해, 채식메뉴만 취급하는 채식전용 음식점과 채식메뉴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을 모두 소개했다. 특히 식당별 메뉴에 채소,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 채식 유형별 정보를 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공개된 채식식당은 일반식당 368개소, 프랜차이즈 580개소다. ‘국제채식연맹(IVU, 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의 채식 분류를 근거로 식재료‧조미료에 동물성 성분을 첨가했는지, 유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해 찾아낸 총 1555개 채식메뉴 취급식당 중 정보제공에 동의한 식당들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채식식당 가이드북’도 제작해 각 자치구 보건소에 배부,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채식식당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매장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해 948개 식당에 전달했다.

서울시에 위치한 채식 식당 가이드북 책자 표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에 위치한 채식식당 가이드북 책자 표지 ⓒ서울시

서울 채식식당 조사‧발굴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7~12월 진행한 ‘채식하기 편한 서울 환경조성사업’ 결과물이다. 만성질환 예방과 균형 있는 식생활을 위한 채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채식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 시내 채식식당은 대부분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에 110개소(11.6%)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70개소(7.4%), 송파구 68개소(7.2%), 마포구 57개소(6.0%), 용산구 54개소(5.7%), 서초구 52개소(5.5%), 중구 47개소(5.0%)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양식 418개소(44.1%), 한식 322개소(34.0%), 카페 69개소(7.3%), 인도‧중동 38개소(4.0%), 베이커리 32개소(3.4%) 순이었다. 인도‧중동 음식의 경우 아직 국내에선 낯선 메뉴지만 채식 메뉴가 많고 고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4번째로 많았다. 

서울시 웹사이트에서 서울 시내에 위치한 채식 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웹사이트 갈무리
서울시 웹사이트에서 서울 시내에 위치한 채식 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웹사이트 갈무리

채식 유형별로는 비건 메뉴(3014개, 64.3%)가 가장 많았고, 락토 메뉴(565개, 12.0%), 페스코 메뉴(464개, 9.9%), 오보 메뉴(188개, 4.0%) 순이었다. 국제채식연맹이 정한 채식 유형으로는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고 과일·채소 등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순수 채식인 비건(Vegan) ▲식물성 식품과 유제품(우유‧치즈‧버터 등)을 먹는 락토(Lacto) ▲식물성 식품과 달걀을 먹는 오보(Ovo) ▲식물성 식품과 유제품, 달걀을 먹는 락토오보(Lacto-Ovo) ▲식물성 식품과 유제품, 달걀,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pesco)가 있다.

채식 메뉴 분석은 948개 업소에서 제공한 메뉴 중 가격 정보가 없거나 가격이 유동적(무게당 가격 책정 등)인 경우를 제외한 총 4691개 메뉴를 대상으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조사‧발굴한 채식식당 정보를 채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건강한 채식 정보를 필요로 하는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채식하기 편한 서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번에 발굴한 채식 음식점은 서울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 복지→ 생활보건의료→ 식품안전→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별, 업종별(한식‧베이커리‧카페 등 10개), 메뉴(채식유형)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포털(FSI)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