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가임기 이후에도 지속적 관리 필요해
자궁·난소 가임기 이후에도 지속적 관리 필요해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1.20 10:59
  • 수정 2021-01-2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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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난소 이미지 ⓒ민트병원
자궁 난소 이미지 ⓒ민트병원

‘난소 나이 검사’로 미리 완경 시점을 파악하고, 이후의 삶에 대비하려는 여성이 늘고 있다.

난소는 배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며, 임신·출산·생리주기뿐만 아니라 피부나 신체·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난소가 노화될수록 완경에 가까워진다.

한국여성의 완경은 보통 45~55세, 평균 50세에 나타난다. 이 무렵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갱년기 삶의 질이 나뉜다.

민트병원 부인과센터 김하정 원장은 "여성이라면 자신의 자궁‧난소의 상황이 어떤지 돌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간단한 채혈만으로 난소예비능지표인 항뮬러관호르몬(AMH)을 확인해 자신의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AMH는 20~30대 초반에 3~4ng/㎖ 정도를 유지하다가 40대 이후 1.03~4ng/㎖ 미만으로 감소한다.

김 원장은 “AMH 수치를 통해 난소가 일을 끝낼 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호르몬치료, 생활습관 및 갱년기증후군 관리 계획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업무 스트레스 등과 더불어 결혼·출산·육아로 이어지며 많은 여성이 자궁질환·난소질환을 겪고 있다.

난임으로 고통받거나, 자궁근종·자궁내막증·자궁선근증·난소낭종 등 다양한 자궁·난소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궁암·난소암으로 생명에 위협까지 받는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일종의 물혹으로 대부분 양성이며 초음파 등으로 크기, 모양 관찰 및 종양표지자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크기가 크지 않은 단순 낭종은 바로 수술하지 않고 추이를 관찰하기도 한다.

난소기형종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난소 종양 중 하나로 난소 내에 지방, 연골, 치아, 머리카락 등 다양한 조직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 양성 종양이지만 드물게 악성일 수 있고 위험도가 높을 경우 적극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난소암은 유방암∙자궁경부암과 더불어 3대 여성암 중 사망률 1위다. 난소암 환자의 10명 중 7~8명은 3기 이후에 진단을 받아 치료가 어렵다.

복부팽만, 복통, 요통, 복강 내 종괴, 빈뇨, 질 분비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있지만 난소암을 크게 의심할 정도로 뚜렷하지 않다.

40~50대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최근 젊은 난소암 환자도 늘고 있어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김 원장은 “자궁난소질환은 골반초음파, 골반MRI,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난소를 비롯한 자궁 등 여성기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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