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류현진도 고생한 관절와순 파열, 초기 진료가 중요
BTS 슈가‧류현진도 고생한 관절와순 파열, 초기 진료가 중요
  • 신지민 기자
  • 승인 2021.01.19 17:34
  • 수정 2021-01-1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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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1월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 참석한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1월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인 슈가가 어깨 부위에 관절와순이 파열돼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현재는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슈가는 오랜 기간 어깨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팔을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상을 겪어왔다. 활동 내내 재활훈련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더 짧아져 무대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까지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슈가에게 나타난 관절와순 파열은 운동선수와 젊은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도한 운동으로 팔을 많이 사용할 때 발생한다. 과거 어깨 탈구로 인해, 혹은 선천적으로 어깨 주변 조직이 약한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운동선수 등 몸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어깨 통증도 이 증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관절와순이란 우리 몸의 어깨에는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근육, 관절막 등의 주변 조직이 관절과 잘 붙어 있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을 뜻한다.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둑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상부에 있는 관절와순은 팔뚝의 근육, 어깨뼈와 느슨하게 연결돼 있어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손상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특정한 방향으로의 동작으로 인해 관절와순에 과도한 힘이 전해지면 그 부위를 지탱하는 관절와순이 압박을 받아 파열되기 쉽다.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경우, 어깨를 부딪쳐 다치거나, 팔을 짚고 넘어지는 때에 파열되기 쉽다. 류현진 선수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구선수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최근 늘어난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이들도 관절와순 손상이 생길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관절와순이 생기면 어깨가 오목하게 들어간 외형적인 변화가 생기며, 팔 돌리기 동작 시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운동 후 통증 및 저린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연세본사랑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어깨·상지클리닉 이효성 원장은 "관절와순의 손상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고,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곧바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손상 초기에는 염증이나 부종이 나타나는데,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했다가 질환이 심해지면 정밀한 진단을 통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은 문진과 이학적 검사, X레이검사, 진단내시경 등을 통해 이뤄지는데, 내시경을 이용한다면 정밀검사장비(MRI, CT)로도 나오지 않는 관절통증의 원인을 정밀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관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원래의 모습으로 봉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절내시경을 사용하면 지름 5~10㎜ 정도의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므로 출혈이 적고,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회복 및 재활 기관도 짧은 편이다. 

이효성 원장은 "관절와순 파열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관절와순 파열로 진단이 나왔다면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상담을 거친 뒤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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