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원순 사건’ 첫 공식 입장 “왜 그런 행동했는지 안타깝다”
문 대통령, ‘박원순 사건’ 첫 공식 입장 “왜 그런 행동했는지 안타깝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1.01.18 12:11
  • 수정 2021-01-1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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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박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질문에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 피해자의 피해 사실과 2차 피해로 주장되는 사실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고쳐 서울·부산시장에 후보를 낸 것에 대해서는 “헌법이 고정불변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정될 수 있듯이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만든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당헌 개정 찬반 투표를 거쳐 당헌을 고치고 오는 4월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당헌은 종이문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당원 전체 의사가 당헌”이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에 민주당의 선택,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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